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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옌은 경외감에 입술을 깨물며 설명했습니다.강한 불빛에 놀라 급격히 방향 전환…수과원 "상처 누적 땐 감염 우려"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20일째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의 주둥이 부근에서 찰과상이 발견됐다.야간 관람객이 비춘 강한 불빛에 놀란 부캉이가 갑자기 방향을 틀면서 수로 구조물이나 바닥에 몸이 닿아 상처가 생겼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7일 오후 부캉이의 건강 상태와 행동을 살피기 위한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하던 중 주둥이 주변에서 찰과상을 확인했다.
상처는 전날 낮까지는 발견되지 않아 밤사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야간에 강한 불빛에 노출된 부캉이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는 과정에서 수로 구조물이나 바닥에 몸이 닿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수과원은 보고 있다.
실제로 전날 밤 소셜미디어(SNS)에는 관람객이 비춘 강한 불빛에 반응한 부캉이가 수로 연석 부근에서 몸을 심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김현우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은 "최근 부캉이를 관찰하면서 관람객들이 야간에 고광량 랜턴을 비추는 경우가 있는데,갑자기 들어오는 외부 자극으로 인해 급격하게 방향을 바꾸는 행동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찰과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당장 건강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상처가 누적될 경우 외부 감염 등에 취약해져 건강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캉이를 보기 위해 친수공원을 찾은 방문객이 1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최근 야간에 손전등이나 강한 조명을 비추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부산시는 관람객들에게 부캉이를 자극할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안내했다.부산항만공사도 야간에 부캉이에게 불빛을 직접 비추지 말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부캉이의 유영 모습 등에서는 뚜렷한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캉이의 장기 체류가 이어지면서 수과원은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연구진은 드론을 활용해 부캉이의 이동 범위와 유영 속도,행동 변화를 살피는 한편 수온과 염분,월드컵 카지노용존산소 등 수로 환경도 측정하고 있다.
이날부터는 드론 영상을 활용해 부캉이의 몸길이와 몸 폭을 측정하고,처음 수로에 들어왔을 당시와 비교해 체형 변화도 확인할 예정이다.현재 부캉이의 유영 속도는 시속 약 5㎞로 초기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온도 주요 관찰 대상이다.현재 수로의 수온은 23.5도 안팎이지만 수과원은 수온이 18도 아래로 내려가면 흑상어가 머물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18일 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발견된 부캉이는 이날까지 20일째 이곳에 머물고 있다.당국은 앞서 두 차례 구조 작업을 벌여 부캉이를 바다로 이동시키려 했지만 수로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았다.
수과원은 앞으로 상처 상태와 유영 모습,체형 변화,수온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관계 기관과 결과를 공유하고 추가 구조가 필요한지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부캉이의 안전을 위해 수로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랜턴이나 휴대전화 불빛을 직접 비추는 행동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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