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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동안 독신 수련을했지만 십대에게 그렇게 할 수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건강 지표 빨간불 켜진 30대
올해로 입사 9년 차인 회사원 박모(37)씨는 최근 건강검진에서‘비만’판정을 받았다.입사 초기만 해도 70㎏ 정도를 유지하던 몸무게가 어느덧 83㎏까지 늘었고,이번에 처음으로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비만 기준인 25.0을 넘어선 것이다.이뿐 아니라 중성지방도 정상 기준(150㎎/dL 미만)을 크게 웃도는 256㎎/dL이 나왔고,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약까지 처방받았다.
40~50대 장년기 진입을 앞둔 30대들의 건강에‘적신호’가 켜졌다.20대까진 잘 드러나지 않던 잘못된 생활 습관의 영향이 누적돼 30대부터 비만 등이 나타나고,이 같은 상황이 40~50대 만성 질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질병관리청이 전국의 약 1만명을 조사해 발표한‘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결과에 따르면,지난해 30대 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59%로 전체 성·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10명 중 6명이 비만인 셈이다.전년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올랐다.지난해 30대 여성의 비만 유병률(28.3%)도 전년(24.6%)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본격적인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잦은 회식,배달 음식 주문 등으로 음식 섭취량은 늘어난 반면 운동량은 줄어든 데 따른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실제로 지난해‘유산소 신체 활동 실천율’을 보면 30대 여성은 45.6%로,전년 대비 8.3%포인트 떨어졌다.30대 남성도 61.7%로 전년(62.9%)보다 줄어들었다.유산소 신체 활동 실천율은 일주일에 빠르게 걷기 같은 중간 강도 운동을 2시간 30분 이상 하거나,달리기 같은 고강도 운동을 1시간 15분 이상 하는 사람의 비율을 가리킨다.30대 여성의 경우엔 담배 사용률도 지난해 13.9%로 전년(7.5%) 대비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양성관 의정부백병원 가정의학과장은 “30대는 40·50대 만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골든타임’인데,스스로 아직 젊다고 생각하고 당장은 뚜렷한 질환·증상도 나타나지 않아 건강 관리에 신경을 덜 쓴다”고 했다.양 과장은 “특히 30대는 10대~20대 초반부터 스마트폰을 써온 세대라 신체 활동량이 더 적은 편”이라며 “30대와 비교해 40대는 고혈압·당뇨병 등 진단도 많이 받고,주변에 암 환자도 나오다 보니 더 적극적으로 건강 관리를 한다”고 했다.
30대는 정신 건강에서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선 평소 외로움을 항상 또는 자주 느끼는 비율인‘외로움 경험률’이 처음 추가됐는데,전체 성·연령대에서 30대 여성이 9.7%로 가장 높았다.전체 성인 외로움 경험률(6.4%)의 약 1.5배다.30대 미혼 1인 가구가 늘고,기혼자의 경우엔 출산·양육 부담 등으로 대외 활동이 줄어드는 것이 여러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전체 성인 비만율의 경우,2016년 34.8%에서 지난해 39.5%로 올랐다.50대 남성(54.0%),40대 남성(53.3%)도 절반 이상이 비만으로 나타났다.만성 질환 유병률은 50대 남성에서 가장 가파르게 올랐다.고혈압(47.0%),당뇨병(24.3%),고콜레스테롤혈증(45.9%)이 전년보다 각각 5.4~9.4%포인트 올랐다.40대 남성도 고혈압(31.5%),당뇨병(13.8%),고콜레스테롤혈증(32.9%)이 모두 전년보다 늘었다.
한편,오크통 룰렛 코강이번 조사에서 지난해 담배 제품 사용률은 남성 36.3%,여성 8.6%로 집계됐다.일반 담배(궐련) 흡연율은 2016년 23.9%에서 작년 17.0%로 감소했지만,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2.3%에서 4.8%로 약 두 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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