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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사는 이모(47)씨는 맞벌이를 하며 초·중·고교생 자녀 셋을 키우고 있다.보유한 아파트는 재건축 중이어서 현재는 전셋집에 산다.부부의 월급은 합쳐 1200만원으로 평균 가구당 소득보다 높은 편이다.하지만 학원비와 월 생활비로 월 1000만원 가량을 지출하고 있어 생활이 여유롭지 않다.10년 뒤 은퇴를 계획하고 있는 이씨는 노후를 위해 어떤 전략을 짜야 할지 궁금하다.
A.지금까지 똘똘한 강남 아파트를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면,이젠 집에 집중된 자산을 은퇴 후 생활비로 연결할 전략이 필요하다.이씨 부부의 자산은 46억원이 넘지만,대부분 부동산에 묶여 있고 금융자산은 전체 자산의 10% 남짓이다.자녀 교육비 부담으로 단기 채무 5000만원도 있다.재건축 아파트에 입주하려면 분담금 4억8000만원을 내야 하고,이주비 대출 3억8000만원은 담보대출로 전환돼 빚으로 남는다.
입주 후 보유세도 부담이다.최근 부동산 세제 개편안에 따르면,부부가 입주할 재건축 아파트의 보유세는 연간 약 1500만원 수준이다.앞으로 자녀의 유학이나 결혼에 목돈이 필요할 수도 있다.자녀 교육이 끝나면 대치동에 계속 살아야 할 필요성도 줄어드는 만큼,은퇴 시점에 주거 규모와 지역을 조정해 빚을 줄이고,은퇴 후 쓸 수 있는 현금을 확보해야 한다.
◆연금 수령 전 8년을 대비해야=이씨 부부는 IRP와 개인저축보험·국민연금·사학연금을 준비하고 있다.아내가 65세가 되면 월 400만원대의 연금 수령이 예상되지만,은퇴 시점과 연금 지급 시기가 달라 그전까지 약 8년의 소득 공백이 생긴다.이 기간에는 이씨의 퇴직금 3억원과 IRP·개인저축보험,배우자의 소득 일부로 생활비를 충당해야 한다.이씨가 경력을 살려 제2의 직업이나 정년 후 재고용을 준비하면 공백을 줄일 수 있다.집을 갈아타며 확보한 자금 일부를 월지급식 펀드나 배당형 ETF 같은 금융상품에 배분해,연금 수령 전 생활비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
◆후원=미래에셋증권·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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